대구대, 복지형 산학협력 메카로 뜬다

발행일 2015-02-02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LINC사업 성과보고회
가족회사 3년새 ‘1천개’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지난달 29일 ‘나눔과 복지의 산학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산학협력 성과보고회에서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대가 지난달 29일 ‘나눔과 복지의 산학협력’이란 주제로 산학협력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대구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3차년도 주요 성과를 총결산하는 이번 행사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최병재 LINC사업단장, 김호섭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장, 이승환 경산시 경제통상국장, 정병진 영천시 투자유치단장, 서미자 이노비즈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강준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의 특강과 대구대 기술이전 및 사업화과제(척추재활운동기기 개발) 및 AllSET기업지원사업(홍성준 (주)엠피코 대표)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 LINC사업에 참여한 창업동아리 및 THE+동아리 학생들은 각자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3년간 대구대는 기존 대기업, 이공계 위주의 산학협력 체계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 1인 창업자,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의 산학협력을 추진하며 ‘복지형 산학협력’이란 새로운 산학협력 영역을 개척했다.

그 결과 산학협력 파트너인 가족회사 수가 2011년 141개에 불과하던 것이 불과 3년만에 1천개(955개)에 육박했고, 참여학과 65개에서 82개,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 19개에서 99개, 창업강좌 9개에서 27개, 현장실습 참가학생 137명에서 1천163명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 초기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며 LINC사업 1단계(2012~2014년)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구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LINC사업 단계별 계획을 연계해 ‘THE+’란 특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IT 및 스마트기기 부품산업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 복지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2단계 LINC사업에서는 산학협력의 내실을 다지고, 대학이 기업을 찾아가는 적극적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산학협력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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